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과의 백악관 회동을 앞두고 "우린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고 잘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뉴욕을 강하게 만들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사람은 이날 오후 3시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달 4일 치러진 뉴욕시장 선거 전후로 두사람이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판했던 점에서 이날 회동이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동처럼 서로 난타전을 벌이는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로 회동을 이끌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당선인과 철학이 좀 다르다"면서도 "회동이 예의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백악관이 이날 회동을 언론에 비공개하기로 공지한 것과 달리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로선 괜찮다는 뜻"이라며 "그(맘다니)는 정치인이고 그래서 그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맘다니 당선인을 그동안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맘다니 당선인이 당선될 경우 뉴욕시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까지 언급했다. 맘다니 당선인도 선거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맞받으면서 대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