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및 PC 제조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향후 AI(인공지능) 서버에 대한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델은 회계연도 3분기(지난 8~10월)에 주당 2.59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7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71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하지만 델이 기존에 제시했던 매출액 가이던스의 중앙값은 정확히 맞췄다.
회계연도 4분기(올 11월~내년 1월) 매출액에 대해선 310억~320억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75억8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내년 1월에 끝나는 2026 회계연도 매출액 가이던스는 기존 1050억~1090억달러에서 1112억~1122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6 회계연도 AI 서버 출하량 가이던스도 기존 2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보도자료에서 "올 하반기 들어 AI 모멘텀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델의 AI 서버 사업이 대형 클라우드 회사를 넘어 네오클라우드(AI에 특화한 클라우드), 국가 클라우드, 일반 기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델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1.0% 하락한 125.92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2.7%가량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