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보이면 총 쏴라" 일본 비상…곰 습격에 230명 사상 '역대 최다'

이혜수 기자
2025.12.06 22:24
일본 북부 아키타현 가즈노에서 일본 육상자위대 대원들이 곰을 포획하기 위해 틀을 설치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일본에서 최근 곰의 습격으로 인해 230명이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올해 4~11월 8개월 동안 곰의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를 총 230명으로 집계했다.

환경성 집계 기준 2023년 연간 피해자 219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올해 집계된 사망자는 13명으로 과거 최다였던 2023년 6명보다 2배 이상 숨졌다.

일본 지역 중에선 도호쿠 지방 북서쪽에 위치한 아키타현에서 66명이 피해를 입어 정도가 가장 심했다. 이와테현이 37명, 후쿠시마현이 24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 정부는 아키타현에 자위대를 파견하며 곰 포획에 나섰다. 이외에도 경찰관이 도심에 출몰한 곰을 총으로 직접 사살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곰 대책 명목으로 34억엔(약 323억원)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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