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말만 들었다면 "호흡곤란 왔을 수도"…AI로 목숨 구한 소년

양성희 기자
2025.12.10 05:05
챗GPT 사용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사 진단을 믿지 못한 영국 10대 소년이 AI(인공지능) 챗봇 챗GPT로 희귀질환을 발견해 목숨을 구했다.

10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A군(17)은 감기에 걸린 뒤 몸이 허약해지고 회복이 어려워 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다. 발이 파랗게 변하고 움직임이 힘들어지는 증상도 있었다.

의사는 혈액순환 장애 일종인 레이노병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따뜻하게 지내고 장갑 등을 착용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A군은 자신이 이보다 더 심각한 질환에 걸렸다고 느꼈다. 의문이 커지자 챗GPT에 증상을 남겼는데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신체 면역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근육 약화, 마비,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A군은 응급실을 찾았는데 병원에서 길랑-바레 증후군이 맞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한 왕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A군은 "병원에서 실제로 진단을 받고 믿을 수 없었다"며 "최악의 경우 호흡이 멈출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에 의존한 건 아니고 평소 일상적인 궁금증이 있을 때 챗GPT를 사용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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