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30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약세 마감했다. 연말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심리에 따른 매도 우위가 지속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87포인트(0.20%) 내린 4만8367.06에, S&P500지수는 9.50포인트(0.14%) 밀린 6896.2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27포인트(0.24%) 떨어진 2만3419.08에 장을 마쳤다.
연말 휴가철과 맞물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연간 수익률을 확정 지으려는 매도세가 시장을 소폭 약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AI) 수혜주 엔비디아가 0.7%,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3.4% 하락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1.13% 하락했다.
기술주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메타는 중국계 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 소식을 발판으로 7%대 강세를 보였다. 이번 인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서비스에 고급 AI 기능을 통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연준 내의 깊은 견해차를 여실히 드러냈다. 연준 위원들은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물가 하락세가 정체될 위험을 경고하면서 금리 인하를 아슬아슬한 차이로 결정했다.
내년 1월 회의에선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5.1%로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