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도 AI가 이끌었다…홍콩 항셍 2.62%↑ [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6.01.02 17:14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일 홍콩 증시는 AI(인공지능) 관련 기술주 강세에 상승했다. 중국과 일본은 새해 연휴로 휴장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새해 첫 거래를 전 거래일 대비 2.62% 오른 226301.78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업체 최초로 이날 홍콩 증시에 상장한 비런테크놀로지가 이날 항셍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비런테크놀로지는 이날 장중 82% 급등세를 나타냈다.

바이두 주가 강세도 상승 요인이었다. SCMP는 "바이두는 AI 반도체 설계 부문 쿤룬신(Kunlunxin)이 전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한 뒤 8% 이상 급등했다"며 AI 관련 기업공개(IPO) 경쟁이 새해 첫날부터 홍콩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쿤룬신은 화웨이, 캠브리콘 등과 함께 중국 내 엔비디아 대항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JP모간은 앞서 쿤룬신의 반도체 매출이 올해까지 80억위안(약 1조6572억원), 6배 증가할 것으로 추신했다.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쿤룬신 칩은 최고 성능보다 안정적인 공급과 낮은 비용이 더 중요한 정부, 통신, 국유 클라우드 이용자들에게 유리하다"며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쿤룬신이 화웨이의 어센드, 캠브리콘, 알리바바 등과 함께 협력해 자국 내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1.33% 상승한 2만9349.81을 기록했다. 반도체 기업 TSMC는 2.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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