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기 젖병에 술 넣어 먹여"...사망한 아기, 알코올농도 '충격'

채태병 기자
2026.02.05 05:01
3개월 된 아들의 젖병에 술을 넣어 마시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오마이릴린 콜론의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캡처(Fulton County Sheriff's Office 제공)

미국의 30대 여성이 생후 3개월 된 자신의 아들에게 술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37세 여성 오마이릴린 콜론이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돼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콜론은 지난해 10월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콜론의 아들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콜론 아들의 시신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시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무려 0.17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성인 운전자의 법적 음주운전 기준치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현지 경찰은 콜론을 긴급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콜론은 "아기에게 술을 준 적이 없다"며 "분유 반병만 먹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콜론이 사용한 젖병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과 검시관은 어린 아들을 콜론이 살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후 콜론은 구속 관련 법정 심리에 출석하지 않았고, 재판부는 그를 보석 없이 구금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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