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정조사냐 국정조작이냐…李대통령 공소취소 불가 명확해져"

송언석 "국정조사냐 국정조작이냐…李대통령 공소취소 불가 명확해져"

박상곤 기자
2026.04.15 17:53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4.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4.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에게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 중인 '윤석열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국정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대가로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북한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줬다는 증언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나와 리호남이 당시 필리핀에 없었다고 주장하며 대법원 판결 내용을 부정했던 이 국정원장은 법적 책임을 지기 전에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진술 회유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지난 2019년 필리핀에서 북한 대남 공작원인 리호남과 만나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 비용 약 70만 달러를 건넸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국조특위는 리호남이 2019년 필리핀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이 국정원장의 증언 등을 근거로, 김 전 회장의 진술이 허위라며 검찰이 조직적 회유·조작 기소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방북을 위해 북한에 비용을 대납했다는 혐의(제3자 뇌물)로 기소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은 전날 청문회장에서 "필리핀에 리호남이 왔냐"는 서영교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의 질문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은 제가 직접 주지는 않았고, 돈을 회장(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전달해 줬고 회장이 있는 곳까지 안내는 했다"며 "(이 대통령의) 방북 대가로 드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리호남을 필리핀에서 본 적이 없다고 밝힌)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4년째 해외 도피 중인 인터폴 적색수배자"라며 "조경식 전 KH그룹 부회장은 본인이 연어술파티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날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던 것으로 법무부가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국정조사장에서 하는 증언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조작기소라는 결론을 억지로 끼워맞추기 위해 징역 7년8개월의 실형을 사는 대북송금 공범 이화영도 모자라 인터폴 적색수배자, 사기범, 북한 공작원까지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것이 국정조사냐 국정조작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무리한 국정조사가 진행될수록 대법원의 이화영 유죄 판결이 정당했다는 것과 이 대통령이 바라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공소취소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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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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