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금리는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후임으로 지난달 30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지 닷새만에 금리 인하를 다시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와 인터뷰에서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지명자도 어쨌든 금리를 내리고 싶어할 것"이라며 "만약 그가 와서 '나는 금리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면 그는 그 자리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파월 의장이 오는 5월 임기를 마치고 워시 지명자가 취임하면 금리 인하를 재개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로 돈이 들어오면서 우리는 다시 부유한 나라가 됐다"며 "부채는 있지만 성장도 있고 그 성장이 머지않아 부채를 아주 작아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좌초 전망이 나오는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겨냥해 "매우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일로 예정된 이란과의 협상이 장소 등의 문제로 좌초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