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거온다...'몸값 2500조' 스페이스X, 내달 IPO 절차 개시

정기종 기자
2026.02.28 09:42

최대 500억달러 조달·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 전망…우주선 개발·우주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 투입

[케이프 커내버럴(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미RNR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한 건물에 스페이스X의 로고가 붙어 있다. /사진=유세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해 이르면 내달 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블룸버그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6월 상장을 추진 중이며, 다음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등록을 위한 초안 제출이 예상된다.

비공개 서류 제출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IPO 전 당국의 피드백을 통해 수정을 위해 이뤄지는 절차다. 스페이스X IPO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페이스X가 상장 시 최대 500억달러(약 72조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상장한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290억달러(약 42조원)를 넘어서는 규모다. 조달 자금은 대형 우주선 개발과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달 기지 구축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목표 기업가치를 1조7500억달러(약 2524조원) 수준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추진 중인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우주 발사체 사업에 최근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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