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호르무즈 해협 케심섬 해안에 18일 이란의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이 보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척의 선박을 공격, 현재 나포하고 있다고 이란 국영 TV가 22일 보도했다. 2026.04.22. /사진=유세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019113053650_1.jpg)
이란 당국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의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해당 해역에 경잠수함을 배치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란군 대변인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준장은 이날 국영 IR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부과한 이란 제재를 따르는 국가들은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할 때 분명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법과 안보 체계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이란 측에 협조해야 한다"며 "이는 경제·안보·정치적 측면에서 여러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크라미니아 준장은 또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격할 경우 신무기로 반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거리 2000km의 신형 드론 '아라쉬-2'가 이미 실전에 투입됐다며 "비행 성능이 뛰어나고 레이더 반사 면적이 작아 적의 탐지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이 재공격에 나선다면 "새로운 무기와 전쟁 방식, 전장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 등은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경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샤흐람 이라니 이란 해군 사령관은 "국산 경잠수함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해저 매복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라니 사령관은 잠수함을 '페르시아만의 돌고래'라 지칭하며 "전략적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깊은 곳에서 장시간 대기하며 적대적 함정을 추적·격침하는 것이 경잠수함의 핵심 역량"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