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며칠 내 끝날 수도...원유 공급 차단 땐 더 강하게 타격"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3.10 07:54

[미국-이란 전쟁] (상보) 트럼프 "이란전쟁 이번주, 며칠안에 끝날 것"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이 이번 주 또는 며칠 안에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곧 끝날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주를 의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아주 곧"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봐라, 지도부를 포함해서 이란이 가진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이란에는 두 단계의 지도부가 있는데 실제는 그보다 더 많지만 최소 두 단계의 지도부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위험은 이미 사흘 전에 끝났다"며 "우리는 처음 이틀 동안 그들을 사실상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향후 군사작전의 범위와 지속 여부에 대해선 자신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상황을 엄청난 성공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더 나아갈 수도 있다"며 "나머지는 나와 행정부 관료들이 무엇을 결정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 열흘 동안의 군사작전으로 이란 군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의 군사적 성공"이라며 "이란은 해군도, 공군도, 대공 방어 장비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사일은 거의 남지 않았고 드론도 약 25% 수준으로 줄었다"며 "이젠 드론 생산 시설마저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지타바 하메네이에 대해선 "이란의 선택이 같은 문제를 계속 낳을 수 있다"며 "외부 인물보다 내부 인물이 권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이후 유가 상승과 관련해선 "이번 작전 때문에 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상승폭이 작았다"며 "유가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란이 중동지역의 원유 공급을 차단할 경우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적절한 때가 되면 필요하다면 미 해군과 동맹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호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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