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이란을 향해 '20배 더 강한 공격'을 예고하며 강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흐름을 막는 어떤 일을 저지른다면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20배 더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국가로서 다시는 재건할 수 없도록 쉽게 파괴할 수 있는 목표물을 제거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죽음과 불, 분노가 그들을 덮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이 중국을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모든 국가들에 주는 선물"이라며 "그들이 감사히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건 가파르게 오른 국제유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이란 작전이 곧 끝날 것이라며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 유가가 8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진정 국면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