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한을 잇는 국제 여객열차가 6년 만에 양방향 운행을 재개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시간 오후 4시30분 경 평양발 베이징행 여객열차가 단둥역에 도착했다. 해당 열차는 이날 다시 선양, 톈진 등을 거쳐 이튿날인 13일 오전 베이징역에 도착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엔 중국 단둥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열차가 단둥역을 출발했다.
베이징발 평양행 열차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베이징을 출발해 톈진과 선양, 단둥을 거쳐 평양으로 향한다.
이로써 중국과 북한을 잇는 여객열차의 양방향 운행이 복원됐다. 베이징발 평양행 열차는 매주 4회(월, 수, 목, 토), 단둥발 평양행 열차는 매일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2020년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운행이 중단됐다.
다만 여객열차 개통 초기 탑승자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열차 운행은 재개됐지만 공무 목적 또는 비즈니스 초청장을 발급받은 사람만 열차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15일 북한 태양절 이후 여행객 방문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부 여행사들은 북한 여행 상품 예약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북한은 음력 설을 앞둔 지난달 14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를 비롯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로 초청해 친선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북한이 외국인 방문을 제한하기 전까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으로 이번 여객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관광과 교역 등 양국 간 경제 협력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개통 관련 분위기도 조성된단 말이 나온다. 앞서 단둥시는 올해 사업 목표에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외교가는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열차 운행이 재개된 데 주목한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진행될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도 논의될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