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오름세다. 미국이 이란에 '한 달 휴전'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주식 시장에 매수세가 몰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1% 상승한 5만3616.4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심리적 기준선인 5만4000을 웃도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 중이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3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0% 뛴 3923.96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71% 오른 2만5241.07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 지수는 2.97% 급등한 3만3580.26에서 움직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미국의 휴전 제안설로) 하락하면서 시장 내 매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다이와 증권의 하시즈메 다이스케 수석 전략가는 "일본은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최근 일본 증시는 원유 가격 흐름에 영향받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업종별 선별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채널12는 24일(현지시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한 달 휴전과 휴전 기간 15개 조건이 명시된 합의안 논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조건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휴전 제안설에 국제유가는 다시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원유 벤치마크인 런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약 6% 하락한 배럴당 98.31달러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5%가량 빠진 배럴당 87.6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설을 부인하면서 배럴당 104.49달러까지 상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