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 亞 증시 급등…日 올해 최대 상승[Asia마감]

김종훈 기자
2026.04.01 17:44

미국·이란·이스라엘 3개국 동시에 종전 신호 보내 투자 심리 개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발언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종료를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5.24% 상승한 5만3739.68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올해 기준으로는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역대로는 4번째로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대만 가권지수는 4.58% 상승한 3만3174.8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46% 상승한 3948.55에, 홍콩 항셍지수는 2.04% 상승한 2만5294.03에 장 마감했다.

외신들은 미국, 이란, 이스라엘 세 곳에서 동시에 전쟁 종료 신호가 나온 덕분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에 이란 전쟁과 관련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최신 상황을 알리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우리는 아주 곧 (이란을) 떠날 것"이라고 한 만큼 이란 전쟁 승리 선언과 함께 전쟁 종료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과 동맹 세력에 대한 작전에서 막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같은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공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확실한 보장이 마련된다면 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했다.

닛케이는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성과 홍보는 종전 의지를 드러낸 행동이라며 "3개국(미국, 이란, 이스라엘)이 출구전략을 모색한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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