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손톱' 삼킨 1세 아기…기도 막혀 결국 질식사

박다영 기자
2026.04.03 17:14
아르헨티나에서 한 살 아기가 네일 아티스트인 엄마의 인조 손톱을 삼켜 질식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르헨티나에서 한 살 아기가 네일 아티스트인 엄마의 인조 손톱을 삼켜 질식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네일아티스트인 아일린 사우세도 아들 단테 발렌틴 베르무데스 루미(1)가 지난달 21일 사망했다.

사우세도와 남편은 당일 집에 있던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우세도는 "밖으로 뛰쳐나가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아들을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갔다. 10분 정도 걸려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져 있었다"고 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사였다. 기도에서 두 개의 이물질이 나왔는데 이는 엄마인 사우세도 아크릴 인조 손톱 조각이었다. 사고 당일 사우세도가 기저귀를 갈아주는 과정에서 아기가 잘린 인조 손톱 조각을 삼키자 이를 꺼내주려다 더 깊게 들어가게 한 것이 원인이었다.

사우세도는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이제 너는 내 곁에 없고 내게 남은 것은 장난감들과 너의 흔적뿐"이라며 "엄마는 산산조각이 나서 이 고통을 견딜 힘조차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아기가 사망한 후 사우세도와 아기 아버지 간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사우세도는 아들 아버지가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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