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자국 항만으로 생필품을 운송하는 선박에 대해 예외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해당 서한엔 이란 항구로 향하는 선박은 당국과 조율을 통해 해협 통과를 위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과 생필품, 인도적 물품 등을 실은 선박에 대해서는 해협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스스로도 해협 봉쇄로 식량 문제 등에서 영향을 받는 데다 세계 에너지·물류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완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다만 해협 재개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란은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28일부터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조치가 적대국에만 적용된다고 재차 밝히면서 이라크를 예외 대상으로 인정했다. 이란 합동군사령부는 4일 "형제 국가인 이라크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제한에서도 면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