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휴전 기대, 닛케이 0.55%↑…중화권 휴장 [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6.04.06 17:37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6일 일본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과 일본 관련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소식에 상승했다. 다만 전쟁의 경제적 충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중화권 증시에선 중국 본토와 대만은 청명절 연휴로, 홍콩은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한 5만3413.6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이 '45일간 휴전'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과 이란 휴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거란 기대가 시장 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앞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45일간 휴전'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양측은 1단계 협상에서 45일간 임시 휴전에 합의하고, 이후 종전을 위한 2단계 협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 보도 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 측이 미국과 이란 측에 전쟁 종식을 위한 계획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라마바드 합의'로 불리는 이번 합의안은 이날 즉시 발효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15~20일 이내에 종전을 위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 관련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는 이날 관계사가 보유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일본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 3일(파나마 선적 LPG선)과 4일(인도 선적 유조선)에 이어 3번째다.

닛케이225지수의 상승세는 오후 거래에서 둔화했다. SMBC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조사부장은 "3월 급락 국면에서 벨류에이션 조정은 상당 부분 진행됐다. 하지만 에너지 공급 불안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가 둔화할 경구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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