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미국-이란 휴전 합의에 국제유가 급락… 다우 1년래 최대 랠리

정이슬 MTN PD
2026.04.10 09:52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에 전면전 공포가 해소되며 시장이 환호했다. WTI 유가가 14.7% 폭락하고 다우지수가 2.85% 급등했으며, 연준의 3월 FOMC 의사록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되어 안도 랠리에 불을 지폈다. 반도체 지수가 6.3% 폭등하고 메타가 초지능 AI '뮤즈 스파크'를 공개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으나, 레바논 갈등과 미국-나토 동맹 간 균열 등 뇌관은 여전히 남아있다.

▶ '휴전 합의'에 유가 14.7% 폭락 & 다우 1년래 최대 랠리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최악의 전면전 공포가 걷히며 시장이 환호했습니다. WTI 유가가 무려 14.7% 폭락하며 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해 인플레이션 부담을 크게 덜어주자, 다우지수가 2.85% 급등(1년래 최대 상승)하고 S&P500이 2.5% 오르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가뿐히 돌파했습니다. VIX(공포지수) 역시 18% 급락하며 이란 사태 이전 수준으로 안정을 찾았습니다.

▶ 3월 FOMC 의사록 "전쟁 났어도 연내 1회 금리 인하 유효"

안도 랠리에 불을 지핀 건 연준이었습니다. 전쟁 발발 3주 차에 진행됐던 3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대다수 위원이 "유가 급등으로 소비 위축과 고용 악화가 우려되므로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며 연내 1회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시장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며 미 국채 금리가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습니다.

▶ 반도체 6.3% 폭등: 마이크론 7%↑ & 인텔 5년래 최고가

기술주 랠리의 선봉장은 단연 반도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3% 폭등한 가운데, 전날 머스크의 '테라팹' 프로젝트 합류 소식을 알린 인텔이 AI 칩 수요 급증 기대를 반영하며 11% 폭등해 5년래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마이크론(+7.7%)과 샌디스크(+9.9%) 역시 낸드 가격 10% 급등 소식에 며칠간의 부진을 씻고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 메타, 초지능 AI '뮤즈 스파크' 공개… 오픈AI에 도전장

M7 빅테크 중에서는 메타가 6.5% 급등하며 가장 돋보였습니다.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팀'이 기존 라마 모델을 대체할 첫 번째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전격 공개하며 오픈AI와 구글의 경쟁작에 필적할 성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오픈AI처럼 API 판매를 통한 수익화 모델 확대를 선언해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 2주 휴전의 민낯… 레바논 갈등 & 美 "비협조 나토 미군 뺀다"

극적인 반등에도 뇌관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두고 이란이 휴전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UAE가 명확한 조항을 요구하는 등 주말 파키스탄 협상을 앞두고 팽팽한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사태에 비협조적이었던 유럽에 분노한 트럼프 행정부가 독일, 스페인 주둔 미군을 빼 동유럽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월스트리트저널의 단독 보도가 나오며 미국과 나토 동맹 간의 거대한 균열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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