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동전쟁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국들에 주1회 재택근무를 권고할 방침이다.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겨 치솟은 기름값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권고안을 이번주 회원국들에 전달할 방침이다.
고유가 대책으로 기업들에 주1회 재택근무를 하도록 장려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전기차, 히트펌프 지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행위는 그럼에도 이 같은 방안이 구속력 없는 권고사항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어한다고 FT는 전했다.
EU 집행위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도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자 비슷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실내 온도를 섭씨 1도 낮추는 등 권고안을 내놨는데 그 결과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