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향해 "곧 과부가 될 사람"이라고 말한 코미디언 지미 키멜을 옹호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클루니는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채플린 어워드'에서 키멜의 '과부 발언' 논란과 관련해 "그는 코미디언이다. 농담은 농담일 뿐"이라며 두둔했다.
앞서 키멜은 지난 23일 자신의 방송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을 패러디하던 중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두고 "곧 과부가 될 사람"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멜라니아 트럼프는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은 코미디가 아니다. 미국 내부의 정치적 질병을 악화시키고 좀먹는 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ABC 측에 키멜을 "즉시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키멜은 해당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24세 나이 차를 소재로 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클루니의 옹호 발언 이후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미국 SNS(소셜미디어)에서는 "멍청한 발언", "영원히 보이콧하겠다", "제정신이냐" 등 강도 높은 반응이 쏟아졌다.
클루니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민주당 지지자로, 그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다만 지난 25일 발생한 총격 사건에 관해서는 "이 행정부가 지지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틀 전 밤 워싱턴DC에서 우리가 목격한 종류의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