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6%↑…2022년 이후 최고

윤세미 기자
2026.05.13 22:24
/AFPBBNews=뉴스1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PPI가 전년 대비 6%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이자 시장 예측치인 4.8%를 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결과다. 전월 대비로는 1.4% 상승해 2022년 3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시장 전망치는 0.5%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5.2% 각각 상승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0.3%, 4.3% 상승을 모두 웃돈다.

미국의 PPI 상승률(전년 대비) 월별 추이/사진=트레이딩이코노믹스

올해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부담이 커지면서다. 에너지뿐 아니라 비료, 알루미늄, 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경우 추가적인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루 전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8%로 2023년 5월 이후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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