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북한 관련 논의…이란 핵 20년 중단이면 괜찮아"

하수민 기자
2026.05.15 20:47
[베이징=AP/뉴시스] 방중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귀국 편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2026.05.15. /사진=민경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북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 핵심 의제로 꼽혔던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 주석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중국과 분쟁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만 문제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중 성향의 홍콩 언론인 지미 라이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시 주석이 지미 라이 석방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핵 프로그램을 20년간 중단하는 방안이라면 괜찮다"면서도 "반드시 실질적인 약속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협상 조건으로 핵 프로그램 완전 폐기와 핵농축 20년 중단, 핵시설 해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 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관련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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