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오쿠타마마치서 상반신 없는 시체 발견…곰 습격 가능성

채태병 기자
2026.05.21 14:29
일본 도쿄 오쿠타마마치 한 등산로 주변에서 상반신 없는 시체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일본 매체 NHK WORLD 캡처

일본 도쿄 오쿠타마마치 한 등산로 주변에서 상반신 없는 시체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NHK 등 외신은 지난 19일 도쿄 오쿠타마마치 한 등산로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상반신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시신의 경우 하반신도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주변에는 큰 동물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과 배설물이 있었다.

당국은 현장 근처에서 찾은 배낭 속 신분증 등을 토대로 고인의 인적 사항을 확인 중이다. 고인의 성별과 나이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신은 지난 14일 휴일을 맞아 등산에 나선 한 경찰관이 발견했다. 그가 하이킹 도중 썩어가는 시체 냄새를 맡아 신고했고, 지난 19일 경찰과 지역의 사냥클럽 회원 등 30여명이 수색에 돌입해 시신을 찾아냈다.

사건 현장은 평소 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지난 17일에도 30대 러시아 남성이 산책 중 곰에게 습격당해 얼굴 등을 크게 다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도 야생 곰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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