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장중 7%대 급등…이란 종전협상 중단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02 01:28

[미국-이란 전쟁]

/로이터=뉴스1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면서 미국과 종전안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2시20분 현재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72% 오른 97.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거래가는 97.75달러까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같은 시간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60% 오른 96.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97.34달러까지 올랐다.

이란의 종전 논의 중단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소식이 국제유가를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이란 타스님 뉴스는 이날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며 "레바논이 (4월8일) 휴전의 전제 조건 중 하나였음을 고려할 때 현재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위반된 만큼 이란 협상단은 중재자를 통한 대화와 문건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과 저항의 축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포함한 새로운 전선들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기존 통제선인 이른바 '옐로라인'을 넘어서 레바논 공격을 재개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잠정안을 승인하지 않고 조건을 강화한 안을 이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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