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 공격을 주고받으며 군사적 긴장감을 높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과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현재 협상 상황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타결이 임박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합의가 임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며 2~3일 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이후 이란이 미군 헬기를 격추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공습에 나섰다. 그럼에도 협상 상황엔 변화가 없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 입장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공식화하며 "이란이 미 헬기를 격추한 데 대한 대응 조치로 비례적인 공격"이라며 "자위권 차원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과거 문명 파괴를 위협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확연히 다른 입장"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라고 재차 요청하기도 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비례적 대응'만 하되 이란과 협상 판을 깰 정도로 상황을 악화시키지는 않으려 한다는 해석이다.
양측이 이르면 이달 안에라도 스위스에서 이란 핵에 대한 종전조건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하기도 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같은 날 CBS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가 근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과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다음주에 이뤄질 수도 있지만 몇 달 뒤 성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협상을 이끌어낼 위치에 있다"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이고 달성에 가까워졌지만 갈 길이 멀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11월 중간선거 전을 시한으로 삼았다. 밴스 부통령은 "중간선거 전에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