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진전을 보였지만 간밤 뉴욕 증시가 빅테크 주가 급락으로 약세 마감한 흐름이 이어지면서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89% 하락한 7만1711.6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처음으로 7만2000선을 넘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는데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번졌다. 장 초반엔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오전 중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반영됐다. 도쿄 증시에서도 소프트뱅크그룹(SBG) 주가가 8% 넘게 떨어지는 등 동일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린 움직임을 반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소폭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0.17% 하락한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61% 떨어진 선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79포인트(0.37%) 내린 7472.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1.33포인트(1.33%) 하락한 2만6166.6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회의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헬스케어와 산업재 업종 강세에 힘입어 전장보다 148.01포인트(0.29%) 오른 5만1712.7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