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시15분 이후엔 커피 안돼"…치매 위험 낮추는 4가지 습관

차유채 기자
2026.07.02 09:30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뇌를 훈련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뇌 건강과 인지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뇌를 훈련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뇌 건강과 인지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우먼스헬스'가 소개한 텍사스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는 나이와 무관하게 꾸준히 관리할수록 기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대 연구진은 19세부터 94세까지 성인 3966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5~15분씩 짧은 뇌 훈련을 실시했고, 그 결과 8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서 인지 기능이 향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초기 뇌 건강 점수가 낮거나 기억력 저하를 우려했던 참가자일수록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했다.

연구진은 뇌 건강을 지키는 습관으로 △새로운 활동 도전하기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 △오후 늦은 시간 카페인 섭취 자제 △주 2~3회 꾸준한 운동 등 4가지를 제안했다.

뇌는 새로운 경험을 할 때 신경망을 활발하게 형성한다. 이에 스도쿠나 낱말 퍼즐을 풀거나 새로운 언어와 기술을 배우는 활동, 가구 조립처럼 손을 사용하는 작업 등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수면 습관도 중요하다. 뇌는 잠을 자는 동안 치매와 관련된 아밀로이드 등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도 평소보다 1시간 30분 이상 늦잠을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카페인 섭취 시간도 영향을 미친다. 커피 등 카페인을 오후 1시 15분 이후에 섭취하면 수면 효율이 약 7%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후에 졸음이 올 때 커피 대신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물을 마시는 것이 추천된다.

아울러 유산소 운동은 뇌세포를 보호하는 물질의 생성을 돕고, 근력 운동은 뇌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규칙적인 운동도 뇌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다.

연구의 선임 저자인 신경과학자 샌드라 본드 채프먼은 "이러한 작은 습관이 나이와 관계없이 뇌 건강에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우리의 뇌가 나이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으로 정의된다는 점을 다시 일깨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