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지수가 2일(현지시간)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도세에 밀려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엇갈려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4.83포인트(1.14%) 오른 5만2900.07에 마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0.01포인트 오른 7483.2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7.36포인트(0.80%) 내린 25,832.67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시장 변수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보고서였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5만7000명 증가한 데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지난 4, 5월 수치도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전날에 이어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금융·산업재 등 경기민감업종으로 흘러들어간 것도 다우지수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