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최측근 인사가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란 ISNA 통신은 모흐센 레자이 최고지도자 고문이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모즈타바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추도식에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은 수십개의 원자폭탄보다 더 중요하다"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이를 지켜낼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복수는 혁명의 길에 속하는 부분"이라며 "지도자 암살이 일상화된다면, 어떤 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러한 행동에는 단호하고 상응하는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자이 고문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출신으로, 1978년 이란 남부에서 벌어진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 암살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대표적인 초강경 인사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주 들어 세 번째 대(對)이란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IRGC도 보복으로 요르단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 내 미군 시설,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미 공군기지,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시설 등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다른 선박을 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