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안정적인 물가, 美증시 올랐지만…SK하닉 9%↓[뉴욕마감]

김종훈 기자
2026.07.16 06:30

SK하이닉스 ADR 등 메모리반도체 종목은 일제히 약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현장 사진./로이터=뉴스1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물가상승률 안정 신호와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81포인트(0.38%) 오른 7572.4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2.22포인트(0.62%) 오른 2만6269.23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37포인트(0.29%) 오른 5만2658.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P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만이다. 미국·이란 간 종전 협정 체결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이 PPI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빅테크들도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0.33% 상승한 212.50달러에 장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78%, 아마존은 3.02% 상승했다. 애플은 4.01%, 메타는 3.07%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P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낮아진 것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란 전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사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 조치를 미룰 여지가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그러나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것 같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석유가 변수"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지 않으면 행운은 옛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ADR(주식예탁증서)는 9.00%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8.02%, 인텔은 4.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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