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 공항에서 화장실이 주변에 있음에도 자녀 용변을 쓰레기통에 보도록 한 부모 모습이 공개돼 빈축을 샀다.
16일(한국시간) 아시아원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한 스레드 계정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내부에서 녹화된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을 공유한 누리꾼 A씨는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풀라우피낭)으로 가는 항공편을 기다리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며 "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한 부모가 아이 용변을 쓰레기통에 보도록 했다"고 했다.
A씨는 "민폐 부모 때문에 대기실 전체에 대변 냄새가 퍼졌다"며 "아이 엄마는 문제 행동 이후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왔는데, 그럴 거면 처음부터 애를 데리고 화장실에 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다만 쓰레기통에 아이 대변을 보게 한 부모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다수 네티즌은 영상 속 부모를 비판했지만, 일부는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릴 게 아니라 현장에서 말렸어야 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영상이 확산하자 말레이시아공항홀딩스는 "해당 공항 터미널 곳곳에 총 149개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며 "이용객들이 화장실을 적극 이용해 주길 바라며 도움이 필요하면 어려워하지 말고 공항 직원에게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