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기준 인구 5배 '훌쩍'…화성시 향남·봉담 행정구역 개편, 시민 수렴

읍 기준 인구 5배 '훌쩍'…화성시 향남·봉담 행정구역 개편, 시민 수렴

경기=이민호 기자
2026.07.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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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전경./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청 전경./사진제공=화성시

경기 화성특례시가 인구 10만명을 넘어선 향남읍과 봉담읍의 행정구역을 시민 목소리로 개편한다.

화성시는 두 지역의 행정체계 개편 여부와 방향을 논의할 '행정구역 개편 주민의견수렴단'을 구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향남읍과 봉담읍은 법정 읍 설치 기준인 2만명의 5배를 웃돈다. 급격한 도시화와 생활권 확대로 행정수요가 폭증하면서, 시민 접근성과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 개편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과거 용인시 수지읍이나 김해시 장유면 등도 비슷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 과정을 거쳐 행정구역을 개편했다.

시는 일방적인 행정 추진을 지양하고 주민의견수렴단을 통해 시민 참여형 숙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수렴단은 각 읍별로 30~50명 내외로 꾸려진다. 성별, 연령, 지역, 분야 등을 균형 있게 안배해 공개 모집하며 지역대표와 경제·산업계, 청년,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다.

회의는 8월 중 1~3회 열린다. 외부 전문가 주재하에 타 지자체의 행정구역 개편 제도와 국내 선례, 장단점 등을 공유한 뒤 충분한 토론을 거쳐 최종 개편 여부 및 방향성을 도출한다.

시는 수렴단에서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안을 마련한다. 이후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공감대를 다지고, 행정수요와 주민 의견을 종합한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 승인 등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개편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일방적 결정보다 충분한 논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시민 의견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수렴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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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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