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테러와 치안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에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를 발령한다.
외교부는 31일 오후 11시부터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에 여행경보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발루치스탄주는 분리주의 무장세력이 파키스탄 군과 경찰 등을 겨냥한 테러를 확대하면서 주 전역에 경계 태세가 빈번하게 발령되는 지역이다. 파키스탄 정부 역시 발루치스탄주 일부를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방문 시 여행허가서(NOC)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외교부의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발루치스탄주를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에게 방문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발루치스탄주에 체류 중인 국민에게는 안전이 확보된 지역으로 신속히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으로 파키스탄 내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은 이슬라마바드·페이살라바드·라왈핀디·라호르·훈자·길깃·스카르두로 유지된다. 발루치스탄주는 4단계 '여행금지'가 적용되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3단계 '출국권고'가 유지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파키스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