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실버위크·中 중추절…이번주 아시아 증시 줄줄이 휴장

백소희 기자
2026.09.21 10:25
[홍콩=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홍콩 빅토리아파크에서 국제 등불 축제가 열리고 있다. 27일까지 열리는 ‘홍콩 중추절 등불 축제’는 홍콩관광청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국제 등불 축제로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난징 전통 등 공예 ‘친화이 덩차이’(秦淮燈彩)부터 20개 국가·지역에서 출품한 3000여 점의 등, 홍콩 장인들이 만든 전통 수공예 등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026.09.18. /사진=민경찬

이번 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잇따라 휴장에 들어간다. 일본 증시가 주 초반 연휴로 쉬고 중국·대만도 주 후반 휴장에 들어가는 만큼, 이번 주 아시아 전반의 거래대금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휴일이 몰린 이른바 '실버위크'를 맞아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연휴에 돌입했다.

도쿄 증권시장은 21일 '경로의 날'로 문을 닫는 데 이어, 22일에도 '국민의 휴일'로 거래가 중단된다. 23일 '추분의 날'까지 휴장이 이어진 뒤 24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이에 따라 21~23일 사흘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현물 매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오는 24~25일에는 도쿄 증시로 자금이 되돌아오면서 닛케이225지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매수 심리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14~18일) 닛케이225지수는 1.57% 상승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금리 결정이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되면서 매수 안도감을 이끌어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일본계 은행 환율 담당자는 닛케이신문에 "연휴로 거래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엔화 시세는 달러당 160엔에 근접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화 매입 개입 경계감이 겹치면서 작은 매수·매도 주문에도 환율이 평소보다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도 추석(중추절) 휴장에 돌입한다. 오는 25일 중국과 대만 증시가 중추절로 문을 닫는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선전증권거래소·베이징증권거래소 등 3대 중국 거래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휴장하고 9월 28일부터 정상적으로 개장한다.

중추절 당일인 25일 홍콩 항셍지수는 정상 거래된다. 홍콩은 중추절 다음 날(올해 26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관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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