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진 데다 이란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 상승하며 6만5018.95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의 6만5000선 회복은 10일만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미국 기술주 상승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주식의 매수세로 이어지며 일본 증시를 밀어 올렸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일본의 기준금리는 1.25%로 31년만의 최고 수준이 됐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는 "BOJ가 목표로 하는 물가안정목표 2%를 웃돌 위험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리 결정에 참여한 심의의원 9명 중 아사다 투오이치로 심의의원과 사토 아야노 심의의원이 금리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걸로 나타났다. 두 명의 반대표는 일본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비해 향후 금리 인상에 신중한 '비둘기파적' 태도를 보인 걸로 풀이됐다.
이로 인해 달러-엔 환율이 한 때 달러당 157엔 수준까지 상승(엔화 약세)를 보였다. 닛케이는 "엔화 약세로 주식 선물에 대한 매수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퀸텍스 인텔의 스티븐 이네스는 "BOJ가 금리 인상 간격을 단축할 수 있다는 증거를 찾던 시장에는 두 명의 반대표가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재개 여부와 관련해 "큰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 미국이 접촉하고 있으며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도 말했다.
같은 날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는 0.51% 내린 10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일부 해소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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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증시도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 오른 3911.87으로, 대만 가권지수는 1.93% 상승한 4만7180.7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10여 분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