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고별전 입장권이 판매 시작 후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매진됐다. 이날 판매된 표는 총 8만5018장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 등은 베냉과의 친선경기 티켓이 2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팔렸다고 보도했다.
경기는 내달 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열린다.
호주 공영방송 오에르에프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메시의 고별전을 위해 더 많은 표를 팔 수도 있었을 만큼 수요가 컸다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표를 구하기 위해 1시간 넘게 온라인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매체 티엔티 스포츠에 따르면 판매된 표는 총 8만5018장이다. 이번 경기는 메시가 21년간 이어온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하는 무대다.
앞서 메시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화했다. 그는 "영혼이 아플 정도로 고통스러운 결정이지만, 내 모든 것을 다 비워냈고 더 이상 쏟아낼 것이 없다"며 어린 후배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메시는 해당 은퇴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직후인 지난 7월21일 작성됐다고 말했다. 최근 겪은 부친상이 은퇴 결심을 굳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도 설명했다.
메시가 은퇴를 선언한 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베냉전 명단에 메시를 포함했다. 메시는 고별 경기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하기로 했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은 "세계 최고 선수의 마지막 탱고"를 위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스쿼드의 모든 선수와 그 가족들도 초청됐다고 밝혔다.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20여년간 A매치 통산 207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25골 68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출전과 득점 1위 기록을 남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우승했다. 올해 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스페인과의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섯번의 월드컵 무대에 13골을 넣었고, 월드컵 사상 최초로 골든볼을 2회(2014·2022) 수상했다.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총 8회 품에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30일 코르도바에서 볼리비아, 10월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부르키나파소와 평가전을 치른 뒤 6일 베냉과 3연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