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 분석부터 통역, 길찾기까지…전통시장 누비는 'AI 집사'

오진영 기자
2026.10.20 09:13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 해운대시장에 설치된 'AI 관광집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시장의 불편을 해소하는 AI(인공지능) 서비스 'AI 관광집사'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AI 관광집사는 복잡한 동선이나 한국어 중심의 안내 정보 등 전통시장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시장 내 점포와 화장실, 주차장 등 최적 이동 경로를 안내해 주는 'AI 지도'나 34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을 돕는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실시간으로 혼잡도를 분석해 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CCTV 영상 분석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장소나 인기 점포의 대기 상황을 알려 준다.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시장 안의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이용 가능하다. 서울 망원시장과 부산 해운대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달 말에는 서울 경동시장, 안동구시장연합 등 이용 가능 장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보다 많은 내외국인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편의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특성과 주요 방문객 유형에 맞춘 특화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문선옥 관광공사 관광AI혁신실장은 "AI 관광집사가 시장의 체류 시간 연장과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