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연결 기준 매출로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 625억원,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6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카지노와 호텔을 합친 매출은 692억원이다.
카지노 부문 매출은 전월 대비 115.4%,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한 달 만에 매출이 두 배 이상으로 뛰며 9월 부진에서 벗어났다.
테이블 매출은 604억원으로 전월 대비 134.6%,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머신 매출은 22억원으로 전월보다 34.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5.5% 늘었다.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드롭액은 3274억원으로 전월보다 37.7%, 전년 동기보다 27.5% 증가했다.
카지노 이용객은 6만6254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9월(6만6393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9월 10.8%까지 떨어졌던 테이블 홀드율도 10월 18.4%로 회복됐다. 홀드율은 카지노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베팅액 가운데 실제 매출로 남기는 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3분기 이후 이어진 드롭액과 이용객 수 등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홀드율 회복을 발판으로 9월 부진을 딛고 10월 대반전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 매출은 전월 대비 6.7%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9.2% 감소했다. 종속기업과의 거래를 포함한 별도 기준 호텔 매출은 155억원이다.
올해 1~10월 연결 기준 카지노 누적 매출은 45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테이블 매출은 4327억원으로 18%, 머신 매출은 229억원으로 30.7%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호텔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카지노 테이블 누적 드롭액은 2조28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겨울철 제주 국제선 확대에 따라 4분기에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동계기간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편수는 주 486편으로 전년 동계 349편보다 39.3% 늘어날 예정이다. 국제선 노선도 17개에서 25개로 확대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 매출과 직결되는 객실 이용률이 꾸준히 늘면서 연간 누적 객실 이용률이 사상 최고치인 84.4%에 이르고 있다"며 "비수기인 이번 겨울 제주의 해외 직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고돼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