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한파에 직격탄…현대리바트, 3분기 9억원 적자전환

건설경기 한파에 직격탄…현대리바트, 3분기 9억원 적자전환

이병권 기자
2026.11.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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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로고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로고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5,280원 ▲40 +0.76%)가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건설경기 침체와 입주물량 감소로 가정용 가구와 빌트인 가구 판매가 동반 부진한 영향이다.

현대리바트는 2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3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7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5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가구사업 매출은 18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가정용 가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6%, 집테리어 매출은 26.0% 감소했다. 현대리바트는 입주물량 감소와 소비심리 둔화가 가구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B2B 가구사업에서도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빌트인 가구 공급 현장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빌트인 가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2% 줄었다. 반면 사무용 가구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 진행으로 2.0%, 선박 가구 매출은 일반 선사 대상 인테리어 공급 확대로 15.2% 증가했다.

가구사업과 달리 별도 B2B 사업 부문 매출은 14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이라크 CSSP 신규 현장 진행으로 해외 가설공사 매출이 늘고 B2B 인테리어 신규 프로젝트가 확대된 영향이다.

수익성도 악화했다. 현대리바트는 가구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15억원 줄고 이익률 하락으로 102억원의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수료와 물류비·광고비 등 판매관리비를 줄이면서 70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를 거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6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같은 기간 68.6% 줄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이 감소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실적 개선을 위해 원가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을 추진하고 있고 B2B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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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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