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24 통합경력증명 한달 1.4만건…기업 채용서류로 활용 확대

세종=강영훈 기자
2026.09.10 16:1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 명동에서 열린 제1회 전국 노동감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고용24 통합경력증명서를 기업의 채용서류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취업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통합경력증명서가 한 달 만에 1만4000건 넘게 발급된 가운데, 기업의 서류 검토 부담을 줄이고 채용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10일 경제단체와 민간취업플랫폼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고용24 통합경력증명서의 채용 현장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월29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월28일까지 한 달간 통합경력증명서는 1만4514건 발급됐다.

고용24 통합경력증명서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경력·자격·교육·훈련 정보를 한곳에서 조회하고 필요한 정보를 골라 노동부 장관 명의의 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선택한 경력정보를 이력서에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기업 인사담당자는 증명서의 QR코드나 발급번호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고용24 구직신청서 작성에는 통합경력증명서의 이력서 작성지원 기능이 10만4109건 활용됐다. 전체 구직신청서 작성 건수의 44.3%에 해당한다.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동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이 채용공고에 통합경력증명서를 경력 확인 서류로 명시하고 경력증빙자료로 인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제단체 회원 기업에 서비스를 안내하고 민간취업플랫폼의 이력서 자동작성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오는 11월부터는 이용자 동의 시 민간취업플랫폼에서도 고용24 경력정보를 불러올 수 있도록 연계한다. 민간취업플랫폼이 여러 기관과 각각 정보를 연계하는 부담을 줄이고 공공 경력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합경력증명서에 담기는 정보도 확대된다. 현재 연계된 정보는 24종으로 고용보험 가입이력과 사업자등록정보, 공공일자리 참여이력, 군 경력, 국가기술자격, 직업훈련 이수정보, 평생학습계좌제 학습이력, 대학생 NCS 기반 교과인정 정보 등이 연계돼 있다.

2027년에는 프리랜서 경력과 공인민간자격, 한국사능력검정, 대학 교육정보, 어학성적 등으로 연계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