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여객선의 위치 정보를 초 단위로 세세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카카오맵에서 전국 연안여객선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초정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초정밀 서비스는 대중교통수단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지도 위에서 초 단위로 보여주는 카카오맵의 특화 기능이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카카오맵의 초정밀 교통정보 제공 범위가 육상에서 바닷길로 확대됐다.
이용자는 지도에 표시된 여객선 항로를 확대해 운항 중인 선박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여객선 아이콘을 누르면 내비게이션 모드로 전환돼, 도착까지 남은 시간과 이동 속도, 도착지 등 상세 정보가 표시된다.
공단은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7월 카카오와 '실시간 여객선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약 1년간 협업을 거쳐 공단이 보유한 해상교통 데이터를 카카오맵에 연계했다. 이번 협업은 공단이 추진해 온 공공데이터 개방의 범위를 국민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민간 플랫폼으로 넓힌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 민관협력 부문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국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연간 약 1260만명에 이른다.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상교통 정보의 개방과 민관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23년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를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 길찾기와 공단 카카오톡 채널 '해수호봇' 등으로 여객선 교통정보 제공 채널을 넓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