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잠재력 크다"…중앙아시아와 수출·인프라 사업 협력 강화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9.17 11:10
코트라가 개최한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진제공=코트라

한국과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들 간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부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제협력 행사에는 코트라가 방한 유치한 중앙아 지역 바이어 및 발주처 33개사가 참석했다. 국내 90여개사는 행사를 통해 20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소비 인구 8000만명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은 최근 제조, ICT 등 산업 다각화 정책과 이에 따른 외국인투자유치 확대로 2025년 6~1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K컬처, 소비재 인기로 한국 기업과 협력 수요도 커진다.

지난 16일 진행된 비즈니스 협력 상담회 현장에서만 총 16건, 약 14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생활용품 기업 A사는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에만 70개 점포를 운영 중인 CU는 쇼케이스를 운영해 중앙아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핵심 원부자재 중심의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공급망 라운지'에서는 중앙아시아 유력 공급사들과 국내기업 간 공급망 다변화 협력 상담회가 진행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유관기관도 참가해 기업 컨설팅을 지원했다.

상담장에는 지방의 소기업·소상공인 전용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해외에 나가 바이어를 만나기 어려운 지방소재 기업들은 유력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해외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앙아시아는 성장성, 풍부한 원부자재, 지리적 인접성 등 우리와 협력 여지가 크다"며 "수출, 공급망,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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