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K콘텐츠 산업, 세계시장 경쟁력 더높여야…정부 필요한 역할 다할것"

세종=박광범 기자
2026.10.29 16:00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4DPLEX를 방문해 콘텐츠 제작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제공=기획처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9일 "K-콘텐츠 산업이 AI(인공지능) 대전환의 파고에서도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4DPLEX의 AI 영상콘텐츠 제작현장을 방문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영화·애니메이션·웹툰·게임·방송영상·VFX(시각효과)·AI 기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CJ 4DPLEX는 75개국에서 1263개 기술특별관을 운영하는 몰입형 상영기술기업이다. 2025년 문체부의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AI-VFX 제작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제작비용 약 20%, 제작기간 약 30% 절감 성과를 거뒀다.

박 장관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콘텐츠 산업의 제작 방식과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콘텐츠 기획-제작-사업화-글로벌 진출 등 콘텐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함께 콘텐츠 인력 양성 등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K-콘텐츠 산업 육성 예산안을 1조5000억원으로 올해(1조2000억원)보다 확대 편성했다. 정책금융도 역대 최대인 2조200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등 K-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정부의 재정지원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개별 콘텐츠 제작 지원뿐 아니라 더 많은 창작자와 AI 기술·제작 인프라를 활용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콘텐츠 부문 종사자들의 직무전환과 재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개인 크리에이터와 청년·중소기업들이 활발히 도전할 수 있도록 소액·다수 지원 방식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콘텐츠 기업과 AI 기술기업 간 공동제작 지원, 콘텐츠 시범제작부터 본편 제작·유통까지 생애주기별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왔다.

기획처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함께 K-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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