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세일페스타 해외 소비자까지 공략…역직구 공동 기획전 첫선

세종=강영훈 기자
2026.11.02 16:30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3대 메가프로젝트 공개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국내 소비 중심의 쇼핑축제인 K세일페스타를 해외 소비자까지 확대한다. 무신사와 올리브영 등 역직구 기업 14곳이 참여하는 공동 할인전을 처음 열고 K뷰티·패션 등 국내 소비재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일 K세일페스타 홍보와 K소비재 알리기를 위해 서울 홍대 일대 참여 매장인 무신사와 올리브영을 찾았다. 김 장관은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고 외국인 쇼핑객들에게 역직구 기획전을 통한 K소비재 구매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K소비재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과 위조제품 우려 등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번 해외 소비자 대상 행사는 K온라인 쇼핑주간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 올리브영·무신사·컬리·아모레퍼시픽·W컨셉·크림·카카오스타일 등 역직구 기업 14곳이 참여한다.

중심 행사는 참여 기업들이 선정한 우수 K소비재를 소개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기획전 'Do it like a Korean'이다. 푸드·패션·뷰티·굿즈 4개 분야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 할인과 해외 배송비 절감 등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역직구 과정에서 피싱 사이트와 위조제품 사례가 빈번한 만큼 참여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획전을 운영해 해외 소비자 유입을 늘리고 역직구 시장에 대한 신뢰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기업별로는 올리브영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할인 및 앱 구매 전용 혜택을 마련했다. 무신사는 일본 오사카 팝업스토어 개점과 연계해 일본 온라인몰에서 의류와 K뷰티 제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크림은 입점 브랜드 제품 할인과 함께 구매 고객에게 립밤·키링 등 굿즈를 제공한다. 딜리버드코리아는 페덱스·DHL·UPS 등 물류사별 해외 배송비 할인과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참여 기업들이 함께 활용할 디지털 매거진과 브로셔,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인스타그램(일본·글로벌), 샤오홍슈(중화권), 틱톡(미국·동남아), 유튜브(글로벌) 등 국가별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포한다. 재외 한국문화원 등 정부 채널도 홍보에 활용한다.

같은 날 홍대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K세일페스타 확산식에서는 이달 1일부터 진행 중인 자동차·가전 할인 혜택도 소개됐다. 완성차 5개사가 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인기 차종에 최소 1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이 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는 중고차 업체도 행사에 참여했다. 가전업체들도 TV·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가전과 스마트폰, PC 등을 할인 판매한다.

김 장관은 "K뷰티, K패션 등 우리 제조업 제품이 유통플랫폼을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K소비재 제품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정부는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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