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결혼 20년 넘어도 아내 어려워…휴대폰에 '추격자' 저장"

김유진 기자
2026.08.24 03:32
지석진이 휴대폰에 저장된 아내의 이름이 '추격자'라고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지석진이 결혼 20년이 넘은 지금도 아내를 완전히 알기는 어렵다고 털어놓은 가운데 아내의 잦은 연락 때문에 휴대폰에 '추격자'라고 저장해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509회에서는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지석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서장훈은 지석진의 다정한 남편 이미지를 언급하며 "석진이 형이 아내에게 다정하기로 유명하다"며 "별명이 '잠원동 휴그랜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의 화를 풀어주는 필살기가 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아내가 화를 낼 때 '공주'라고 부르며 화를 풀어주는 지석진.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이에 지석진은 "20년을 넘게 살았는데 아직도 아내를 잘 모르겠다"며 과거 부부싸움 일화를 떠올렸다.

지석진은 "어느 날 뭘로 싸웠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언성이 높아졌다"며 "제가 '왜 공주님이 화를 내?'라고 했더니 아내가 호탕하게 웃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지석진의 휴대폰 저장명을 폭로했다.

신동엽은 "'잠원동 휴그랜트'답지 않게 휴대폰에 아내의 이름을 '추격자'라고 저장해놨다"고 말했다.

당황한 지석진은 "사실 아내 모르게 저장해놨다"며 평소 연락을 자주 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내를 휴대폰에 '추격자'라고 저장한 지석진.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지석진은 "아내는 일거수일투족 너무 관심을 갖고 연락을 자주 한다"면서도 "중요한 건 추격자 뒤에 하트가 붙어 있다"고 말하며 애정을 담은 저장명이라고 강조했다.

저장명은 '런닝맨' 녹화 중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지석진은 "런닝맨 녹화 중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며 "휴대폰 화면에 '추격자'가 뜬 게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반대로 아내 휴대폰에는 지석진이 어떻게 저장돼 있는지 궁금해했다.

서장훈이 "아내 분 휴대폰에는 형이 뭐라고 저장되어 있냐"고 묻자 지석진은 "사실 합리적으로는 용의자, 도망자가 맞다. 그냥 '석진' 이라고 저장되어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장훈이 신동엽에게도 아내 저장명을 묻자 신동엽은 "SUN으로 저장했다"며 "나의 태양, 주군이라는 뜻"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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