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첫 상업 광고 출연 후 받은 광고료를 언급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최민식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영상에서 최민식은 연극배우 데뷔 후 1990년 TV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 최민식은 극 중 '꾸숑' 역을 맡은 뒤 스타덤에 올랐다.
최민식은 "그 당시 젊은 층에서 유행하던 '조다시'라는 청바지 브랜드에서 카탈로그 광고가 들어왔다. 두 달 연습해서 한 달 연극 무대에 서고 받았던 돈이 50만원인데 광고료로 700만원을 주더라"고 말했다.
높은 광고료를 받고 놀랐다는 최민식은 "프롤레타리아(노동자계급)로 살다가 갑자기 부르주아(자본가계급)가 그냥 한 방에 꽂혔다. 잠이 안 오더라. 이게 뭔가 싶었다"며 "지금 개념으론 70억, 700억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일모직 계열 브랜드에서 파생된 양복 브랜드 광고를 맡게 됐다는 최민식은 "(조다시 보다 광고료를) 더 받았다. 사람이 눈이 돌더라"며 자본주의의 단맛을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1962년생 최민식은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넘버'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친절한 금자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루시' '명량' '파묘'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오는 16일 배우 한소희와 호흡을 맞춘 영화 '인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