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27·본명 저우쯔위)가 올 연말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가운데 중국 측이 '하나의 중국'을 공개 지지하는 조건으로 활동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대만 매체 미러미디어는 주걸륜 등 연예인의 중국 진출을 성공시킨 엔터테인먼트 업계 거물 자오샤오웨이(趙少威)가 최근 쯔위 가족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는 쯔위가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재계약하지 않고 중국에 진출해 활동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국 측은 자오를 통해 쯔위의 가족에게 후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쯔위가 '하나의 중국'이나 '대만인은 중국인' 등 입장을 밝히면 최고급 방송사와 대형 콘서트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오는 "공식적으로 협력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며 현재 쯔위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재계약 여부를 협의 중이라 관련 논의는 일단 보류된 상태"라며 "아직 결론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쯔위 가족과의 접촉에 정치적 요소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오와 쯔위 가족의 접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쯔위의 계약 만료 시점이 1년을 남겨 두고 있을 때 쯔위 어머니와 향후 중국 활동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던 바 있다.
앞서 쯔위는 2015년 국내 방송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에서 '대만 독립 지지' 논란에 휘말렸다. 이듬해 대만 총통 선거 전날 검은 옷을 입고 "중국은 하나"라고 말하는 사과 영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