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논란 '나 혼자 산다', 민호·김신영으로 성난 여론 잠재울까

한수진 ize 기자
2026.09.04 15:30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조작 의혹 논란 속에 샤이니 민호와 김신영의 일상을 공개했다. 민호는 분재 만들기에 몰입하는 반전 취미를 선보였으며, 김신영은 3년간 준비한 리폼 작품으로 해외 팝업스토어에 도전했다. 제작진의 입장 번복으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밟게 된 가운데 이번 방송이 시청자 신뢰를 회복할지 주목받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사진제공=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조작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나 혼자 산다'가 샤이니 민호의 분재 사랑과 김신영의 해외 팝업 도전기를 꺼내 든다. 두 사람의 반전 일상이 성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밤 방송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새로운 취미에 푹 빠진 민호와 리폼 작품으로 해외 팝업스토어를 연 김신영의 일상이 공개된다.

러닝과 수영, 자전거, 철인3종 등 활동적인 취미를 즐겨온 민호는 이날 운동기구 대신 수많은 분재에 둘러싸인다. 최근 분재 만들기에 빠져 매주 분재원을 찾아 수업을 듣고 있다는 그는 앞서 기안84에게 직접 만든 분재를 선물하기도 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사진제공=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민호는 분재들 사이에서 "내 아들이 어디 있나"라며 자신이 작업 중인 나무를 찾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친구가 계속 생각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가지 하나를 자를 때도 신중하게 고민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깊이 감정 이입해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한다.

차분하게 분재에 몰입하던 민호의 승부욕을 깨우는 인물도 등장한다. 운동 메이트이자 분재 선배인 친구를 발견한 민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평온했던 분재원에서 또다시 불꽃 경쟁이 시작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신영은 오랫동안 품어온 리폼 팝업스토어의 꿈을 이룬다. 그는 "꿈을 펼치러 왔다"며 해외 편집숍에 마련된 자신의 팝업 현장을 소개한다. 이어 평생의 소원이었던 팝업 제안을 받고 "3년 정도 꾸준히 준비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나 혼자 산다' / 사진=MBC

집에 별도의 데님방을 둘 정도로 리폼에 진심인 김신영은 데님 재킷부터 티셔츠, 신발, 모자까지 직접 손을 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개장을 앞두고 마지막 진열을 정리하던 그는 "이거 엄청 떨리는 거구나"라며 긴장한다. 그러나 방문객이 등장하자 먼저 다가가 작품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면모를 보인다.

김신영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깜짝 지원군들도 팝업 현장을 찾는다. 이들은 "바느질이 보통 바느질이야?"라며 김신영의 솜씨를 극찬한다. 긴장으로 굳어 있던 김신영은 든든한 응원에 환한 웃음을 짓는다.

김신영은 작품들을 두고 "제일 힘들고 답답했던 시기에 만든 것들"이라고 털어놓는다.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해준 자식 같은 결과물과 마침내 꿈을 이룬 순간을 돌아보며 뭉클한 마음도 고백할 예정이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최근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 여행을 둘러싼 조작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4일과 21일 방송에서 전현무가 공항에서 즉석으로 목적지를 정해 여행을 떠난 모습을 두고 스태프들의 항공권과 현지 렌터카, 촬영 장소 등을 사전 준비 없이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당초 촬영 지원이나 협찬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지만, 엿새 뒤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고 추가 설명했다. 입장이 달라지면서 방송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서 알마티 여행 편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공식 심의 절차도 밟게 됐다. 민호와 김신영의 새로운 일상을 앞세운 이번 방송이 흔들린 시청자 신뢰를 되돌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